Seborrheic dermatitis

지루피부염

지루피부염

지루피부염은 인구의 2-5%에서 발생하며, 매우 흔한 피부질환입니다.
특히 40-70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남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두피, 눈썹, 입술 주위, 귀, 겨드랑이, 가슴, 사타구니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부위에 잘 발생하며 홍반과 비늘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피부염입니다
원인
지루피부염은 효모균인 Malassezia, 면역학적 이상, 피지샘의 활성, 환자의 감수성 등과 같은 요인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증상
지루피부염은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이거나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이 두피, 얼굴(볼, 코, 이마, 눈썹), 귀, 입술 주위, 겨드랑이, 복장뼈부위, 사타구니 등에 나타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두피에서는 쌀겨 모양의 표피탈락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을 비듬(dandruff)이라 합니다. 지루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며 전신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나, 한 부위에 국한된 발진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계절에 따른 습도와 온도의 변화가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겨울과 초봄의 낮은 습도와 추운 날씨가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치료
지루피부염은 만성경과를 보이며 재발하므로 치료의 목적은 완치가 아니라 증상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얼굴에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며 비누의 사용 횟수를 줄입니다. 또한 면도 전후에 사용하는 알코올성분의 면도용 로션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두피의 지루피부염은 항진균제 샴푸를 이용하여 머리를 감고 거품을 오래 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바르거나 일시적으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